[기획] 빛 바랜 금융허브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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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좇다 10년 허송한 금융허브 해프닝
정부가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을 주창한 지 올해로 꼭 10년이다. 2003년 당시 노무현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로드맵은 2015년까지 홍콩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도약한다는 것이었다. 서울 부산에 국제금융센터(IFC) 건립, 한국투자공사(KIC) 설립,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등이 그 산물이다. 그 뒤로도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금융의 삼...
2013.07.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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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금융허브' 차라리 접어라
지난달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선박금융 컨벤션'.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부산이 국제적인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싱가포르처럼 해운업과 금융산업을 조화시키면 머지않아 동북아 금융의 커다란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의 이런 평가와는 달리 부산을 '아시아의 금융중심지'라고 부르는 이들은 거의 없...
2013.07.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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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부산 오가느라 1주일에 사흘은 KTX서 보낼 판"
“거래 금융회사들이 죄다 서울에 있는데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면 상황은 뻔하지요. 서울에 있는 금융회사와 국회, 부산에 있는 본사, 세종시에 있는 정부 부처를 오가느라 1주일에 사흘은 KTX를 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내년 9월 부산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해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한 금융공기업 직원에게 ‘금융허브론’에 대한 의견을 묻자 냉소적으로 돌아온 ...
2013.07.0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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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허브론 핵심은 외환시장 개방…이중삼중 규제부터 풀어야"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사진)은 ‘동북아 금융허브론’을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이다. 골드만삭스증권 고문이었던 김대중 정부 시절 아이디어를 냈고, 노무현 정부 때 이를 꽃피우려 노력했으나 실패했다. 지금도 그가 이끄는 서울파이낸셜포럼은 우리나라가 금융시장 개방을 통해 금융허브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회장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2013.07.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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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내 콘래드호텔 팔린다…AIG, 서울시와 협의해 매각…가격은 4000억원 안팎
▶마켓인사이트 7월2일 오후 2시10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의 주요 건물 중 하나인 7성급 콘래드호텔이 매물로 나왔다. IFC는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가 10년 동안 추진한 ‘동북아 금융허브 계획’의 상징적 건물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IFC의 투자·개발·운영 주체인 AIG그룹은 콘래드호텔을 매각하기로 하고...
2013.07.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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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허브 시대 개막 초읽기'…BIFC몰 이달중 분양
부산의 해양·파생 특화 금융중심지로 조성되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1단계 사업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재식 부산파이낸스센터 AMC 개발본부장은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BIFC 63빌딩과 BIFC몰의 완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
201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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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허브' 되려면 IT·금융 실무인재 육성부터"
“금융중심도시 발전은 정보기술(IT)에 기반을 둔 금융산업 육성에 달려있습니다. 금융전문가 육성도 금융트렌드 변화에 맞춘 IT와 금융능력을 함께 갖춘 실무교육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청 엔노흐 싱가포르경영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사진)는 12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 '제8차 국제금융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대학 교과목과 금융 재교육...
201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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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한국거래소 외면…`금융허브' 허망하다
글로벌 100대 기업을 한국에 상장시켜 금융허브로 성장하겠다는 한국거래소의 포부가 물거품이 되고 있다. 작년 한국거래소에는 2곳의 국외기업이 상장됐지만, 2곳이 상장 폐지됐다. 상장된 기업도 글로벌 100대 기업에 들기는커녕 소형업체에 그쳤다. ◇국내 상장 외국기업 1%에도 미달 5일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
201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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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융허브 되려면 '클라우드' 유치해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폭증하는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금융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 중심지가 되려는 부산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하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 링 루 미국 조지아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31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하우스에서 열린 '제7차 부산국제금융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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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하게 끝난 금융허브의 꿈
서울 여의도에선 요즘 이달 중 1단계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오피스 3개동 가운데 '오피스3'의 높이는 284m로 63빌딩(249m)보다 더 높다. 이미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뒤바꿔 놓았다. 하지만 SIFC를 제외하면 10년 가까이 한국이 추진해 온 금융허브(hub · 중심지) 전략의 성과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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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금융허브 홍콩은 '감원 한파'…자체 성장동력 없는 한계
지난 4일 홍콩의 스탠다드차타드(SC) 본사 딜링룸.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600bp(1bp=0.01%포인트)에 육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할 말을 잃은 딜러들은 손을 놓고 장을 지켜만 봤다. 점심시간이었지만 아무도 나가서 식사를 하려 하지 않았다. 샌드위치와 커피잔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앉은 이들의 화젯거리...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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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철 하이운용 대표 "아시아 금융허브 디딤돌 될 것"
"한국에서 공부한 중국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인력을 채용해 펀드매니저로 육성하는 과정을 진행중입니다."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19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을 선도하는 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우수한 상품, 현명한 마케팅,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리서치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운용 본부 내 중국,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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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허브 도약하려면 외국환거래 자유화 필요"
상의, 동북아 금융허브 달성 7대 정책과제 보고서 한국이 동북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려면 외국환 거래 자유화와 원화의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발표한 '동북아 금융허브 달성을 위한 7대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금융허브는 외국환 거래의 개방성 확보가 중요하므로 현행 사전신고주의 규제를 사후보고주의로 바꿔야...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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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證, 홍콩사무소 개소…"아시아 금융허브 사업망 구축"
HMC투자증권은 24일 홍콩 센트럴 하버뷰 스트리트 1번가 IFC빌딩에서 홍콩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홍콩사무소는 지난해 11월 연 북경사무소에 이어 HMC투자증권의 두 번째 해외사무소다. 현지 금융기관과의 업무제휴 및 네트워크 형성, 자산운용 및 IB(투자은행) 비즈니스 기회 탐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HMC투자증권은 "아시아 주요 금융...
201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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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허브 홍콩엔 7가지 비밀 있어"
홍콩에 파견 나가 있는 정부 관료가 국제금융중심지로서 홍콩의 강점을 여러 각도로 분석,금융허브를 꿈꾸는 우리나라에 참고가 될 만한 책을 펴냈다. 주인공은 최광해 주홍콩 총영사관 재경관(기획재정부 국장 · 사진)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본 국제금융중심지 홍콩의 일곱가지 매력'(한국금융연구원 펴냄)이란 책을 현지에 진출한 금융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냈다. 최 국장...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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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금융허브 꿈 접어야 할 판
"자산시장 70% 폭락 6-9개월내 현실화될 수도" 두바이의 국영기업 `두바이 월드'가 최소 800억 달러의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한 가운데 두바이가 아랍에미리트(UAE)의 맏형격인 아부 다비로부터 긴급구제 조치를 받게 되면 중동지역 금융허브의 꿈을 포기하고 본래 역할인 무역과 서비스 중심지로 되돌아가는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지역 ...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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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글로벌 금융허브 되려면 현대車 같은 세계적 은행 나와야"
"서울이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글로벌 금융허브가 되려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수준의 금융기업이 생겨야 합니다. "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9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한 제프리 가튼 전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 원장(63 · 사진)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안에서만 영업하는 은행으로는 금융산업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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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금융허브 홍콩…'대륙의 변방' 되나
오는 7월1일은 156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던 홍콩의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지 12년이 되는 날이다. 동방의 진주로 불리던 국제 금융허브로서의 명성은 상하이 베이징 등 대륙 도시들의 공세에 빛을 잃어가고 있다. 개인파산이 급증하는 등 금융위기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종 플루마저 확산일로다. 증시 부동산 등 자산 시장에선 핫머니 유입에 의한 거품 붕괴 우...
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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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북아 금융허브는 잘못된 정책"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4일 "금융의 과도한 대형화, 탈(脫)규제화로 은행의 부실 가능성을 높였다"며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정책을 비판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와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가 개최한 '농식품생명과학 정기 세미나' 조찬 특강에서 "미국발 금융위기가 없었더라도 한국 경제와 금융은 큰 위기에 빠질 수밖...
20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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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허브 '나일론' 지고 '상콩' 뜬다
"금융위기의 잔재 속에 '나일론(NyLon)'이 지고 '상콩(ShangKong)'이 뜬다. " 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의 제프리 가튼 교수는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세계 경기 회복이 시작되면 '나일론(뉴욕과 런던)'으로 상징되는 현재의 세계 금융허브는 상하이와 홍콩이 협력한 새로운 형태의 라이벌인 '상콩'과 경쟁할 것으로 예측했다. 2년 전만...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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